그 해 우리는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줄거리, 몇 부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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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최웅 최우식
국연수 김다미
국연수 (29, 여)
#쉼 없이 달리기만 하는 홍보 전문가
“내가 버릴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어.”
가난하기 너무 싫은 이유는
내가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 수가 없다는 거다.
특히 날 때부터 따라다닌 가난은 클 수록
친구와 밥 한끼,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꺼리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는 척, 나만 신경 쓰는 척.
그게 연수가 살아온 방법이었다.
일찍이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할머니와 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왔다.
이런 개천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하게 마음 먹었다.
그래서 연수의 목표는 늘 성공이었다.
사실 성공의 기준이 크지 않다.
그냥 할머니와 나, 두 식구 돈 걱정 안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
겨우 그 정도지만 연수 혼자 짊어지는 짐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그리고 그 해,
어깨의 고단한 짐을 한 순간 잊게 만드는 사람을 만났다.
최웅이었다.
연수에게 이런 사랑스러움이 있을 줄은 몰랐다.
남들에겐 항상 사납고 차갑던 연수가
최웅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하다.
하지만 누군가가 최웅을 건드린다면
곧바로 다시 전투 모드가 튀어 나와 가만 두질 않는다.
연수의 이런 단짠단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최웅이 유일하다.
유일했다.
연수가 자신의 손으로 최웅을 놓기 전 까진.
10년이 지난 지금, 성공한 삶일까.
성공만 바라보고 달려왔고 어느정도 원하던 건 이루었다.
집안의 빚을 다 청산했고, 고정적인 월 수입이 있으며,
돈 걱정이 많이 줄었다.
이제야 남들과 비슷한 선상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수는 변한 게 없다.
성공하려고 아등바등 살던 그 삶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달리고 있다.
늘 일이 우선이고 직장에서도 모두가 인정할 만큼
능력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어쩐지 공허하다.
망망대해에 목표를 잃어버린 방향키를 잡고 있을 뿐이었다.
어디로 가야하는 지는 모르지만
습관이 연수를 쉬지 못하고 달리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최웅을 찾아갔다.
겉보기에는 쿨하고, 도도하게.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지만 최웅과 마주 앉은 테이블 아래 연수의 손은 미세하게 떨린다.
이게 또 다른 시작이 될 지, 아니면 정말 끝을 맺게 될 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마주해 보려 한다.
김지웅 김성철
엔제이 노정의
엔제이 (25, 여)
#지금이 딱 최정상인 아이돌
“사랑한다는 거 아니고 사귀자는 거 아니고
그냥 좋아만 한다구요.”
지금 탑 아이돌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 엔제이.
솔로로 데뷔해 9년차인 지금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에서 롱런 중이다.
그런데 엔제이는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다.
정상의 자리를 이제는 다음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것.
자리에 대한 위협은 언제나 있었다.
항상 신인 여자 아이돌이 데뷔할 때마다
기사 제목에는 엔제이가 언급 되었다.
그 때마다 콧방귀를 껴 왔지만 이제는 심상치 않다.
정말 비켜줘야 할 때가 오는 거 같다.
현명하다. 멍청하고 어리숙한 소녀가 아니다.
데뷔 때부터 똑부러지는 성격이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정확히 알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는 법도 안다.
영악해 보이지만 그게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구설수에 오르는 게
여자 아이돌의 운명이라 엔제이는
정말 최대한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일만 했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정말 좋은 사람인 척 굴었다.
그렇게 9년을 버텨왔다.
하지만 이젠 천천히 준비중이다.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준비.
그 시작으로 건물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내 인기는 바닥이 나도 건물은 영원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볼까 한다.
사람도 만나고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고.
그 시작에 ‘최웅’이 걸려들었다.
사람 하나 없이 텅 빈 최웅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변하지 않는 것.
자신이 영원히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그것이
최웅의 그림에는 담겨있다.
그래서 그에게도 호기심이 생겼다.
자신의 곁에서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늘 있어줄 사람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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